문화/드라마 / / 2023. 5. 12.

주군의 태양 드라마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주군의 태양은 2013년 SBS 수목 드라마로 홍자매로 불리는 홍정은, 홍미란 작가님들의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특이하게 귀신이 나오는 호러스러운 드라마이다. 총 17부작이다. 이제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을 써보겠다.

주군의 태양
출처 나무위키

'주군의 태양' 드라마 등장인물

주중원(소지섭)

백화점 킹덤의 사장이다. 마치 기계, 로봇처럼 감정이 없고 계산적인 인간이다. 눈에는 계산기 달렸는 지 비싼 것과 싼 것 누구보다 빠르게 평가를 내린다. 그래서인지 사업 수완이 좋지만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폭군 즉, 주군과 같다. 사람과 엮이기 싫어하지만 태공실을 만나면서 그가 변하기 시작한다. 그에게는 안타까운 과거사 있다.

태공실(공효진)

어릴적에는 잘 웃고 사랑스럽기만 한 그녀. 그래서 다름 사람들에게 태양이라 불렸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 이상한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너무나도 음침하고 스산한 것, 다른 사람들은 보지도 볼 수도 없는 것들 말이다. 귀신을 본다. 이를 아무에게 말하지 못한 채 그녀 혼차 외로운 시간을 버티던 중 주중원을 만나게 된다.

줄거리

매사 밝아 사람들에게 행복만 주고 밝게 빛났던, 태양 같았던 태공실은 고시원에서 살며지내다 어느 날부터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매일 밤마다 사연 많은 귀신이 따라와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며 공실을 괴롭힌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할 수 없어 공실 혼자 외롭게 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방공호 같은 쉼터 같은 남자 주중원이 나타난다. 그가 왜 방공호인가? 바로  그에게 터치를 하면 공실에게 귀신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화점 사장이라 이익만을 쫓는 계산적인 그의 어려움을 공실의 능력으로 풀어주고 인연이 생긴다. 그러다 주중원 주변을 맴도는 희주라는 귀신을 보게 된 공실이다. 희주는 주원의 옛 여자친구이다. 왜 그녀는 귀신이 되었을까? 이는 주원이 과거에 희주와 같은 납치를 당하며 사고를 당한다. 그러나 중원이 납치당할 당시 희주는 묵여있지 않고 그를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 범인  중 하나로 오해하며 살아간다. 그 당시 납치범은 큰돈을 요구하며 주원은 살아간다. 여전히 희주 귀신은 주원의 주위를 맴도는데 공실이 대화로 풀어간다. 사실 그때 죽은 건 차희주가 아닌 한나였다. 다시 말하면 중원을 사랑했던 여자친구는 차희주가 아니라 쌍둥이 언니 한나였던 것이다. 한나로 살아가는 진짜 차희주는 어릴 때 해외로 입양되어 지금 한국에서 주원에게 나타난다. 그리고 밝혀진 사실은 진짜 차희주도 중원을 좋아했지만 중원은 한나를 좋아했고 한나가 입양까지 가니 질투심에 납치사건을 벌인 것이다. 그리고 한나의 이름까지 빼었다. 이를 감쪽같이 속이며 한국에서 이익까지 얻고 다시 해외로 나가려는 것을 한나로 빙의한 공실이 차희주를 붙잡으며 경찰에 붙잡히게 된다.

감상평

귀신을 무서워하고 귀신이야기만 들으면 밤에 잠을 잘 못자 이런 드라마 별로 안 보는데 끝가지 본 드라마이다. 귀신이 무서운 존재만은 아니고 각자 사연이 있어 공실이 귀신과 관련된 억울함을 풀어주는 스토리라인이 좋았다. 회차마다 새로운 귀신이 나타나 새로운 과제처럼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그중 기억에 남는 게 병원에서 오랜 시간 깨어나지 못하는, 소위 식물인간이라고 말하는 귀신을 다시 돌려보내는 주는 게 인상 깊었다. 그리고 극에서 가장 눈물이 흘리게 했던 죽은 아이 스토리이다. 억울하게 죽은 아이의 범인을 공실이 찾아내 범인은 자신의 죄가 들켜버릴까 초조해하고 공실을 위협하는 데 주중원이 나타나 공실 대신 찔려 심정지 상태까지 된다. 공실은 눈물을 흘리며 중원의 수술이 잘 끝내길 기도하며 기다리는데 아니나 다를까 중원이 귀신으로 나타난다. 중원이 공실에게 귀신을 정말 보냐며, 귀신을 봐서 본인과 대화할 수 있어 다행히 다며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며 사라지는데 정말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매번 새로운 귀신 스토리, 이를 풀어가면 서로를 돕는 주인공의 로맨스, 그리고 서로의 과거 미스터리와 반전, 마지막 통쾌한 복수까지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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